지역문제에 대한 왱알앵알 머리 둘


ㅅ모 사이트 운영자 가라사대
: 제가 이런 얘기까지 하면 기린아부터 시작해서 제 전라도 친구들이 충격받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난닝구"는 몰라도 "전라디언"이라는 용어는 한편으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난닝구"라는 용어는 원래 언론권력을 쥔 386 들이 "전라도는 무조건 진보좌파, 386 의편을 들어야한다"고 협박을 하기위해 2003년경 민주당 분당 정국때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특히 호남의 보수우파가겨낭된 것으로서, 바로 호남의 386 이하세대를 그쪽의 386 윗세대와 이간질, 분열시키기위해 동원된 명백한 낙인찍기 용어이자인종차별 용어입니다.

하지만, "전라디언"은 좀 다릅니다. 이건 비호남권의 저 상층부가 아니라 하층부에서 돌아다니 용어인데, 적어도 이 용어는조직화된 특정 정치세력이 호남사람들에 대해서 원초적 적개심을 갖고서 인위적으로, 또 정치공학적으로 만들어진 용어는 절대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용어에 대해서라면 호남 사람들도 인내심을 갖고 한번쯤 왜 비호남권 밑바닥에서 이런 말이 튀어나오나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라디언"은 2004년 탄핵정국 이전까지라면 말할 필요도 없이 인종차별 용어로 간주해야하지만, 이젠나름 일리를 가지게 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죠.

"전라디언"이 튀어나오는 밑배경을 봐야 합니다. 혹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대표가 누군지 아세요? 오종렬씨라고 전남출신입니다. 이명박 탄핵까페 대표는 누굽니까? 백은종이라고 역시 전남출신입니다. 한겨레신문사 고광헌 사장은요? 전북출신이지요.경향신문사 고영재 사장은요? 전남출신입니다. 근래 황당한 멘트로 저를 열받게 한 MBC 의 신경민 앵커도 알고보니 전북 전주출신이고 정동영 동기더만요.

이 사람들의 정체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바로 열린우리당의 영남패권노선에 몸팔아서 호의호식한 천신정류 호남 386 좌파엘리트들입니다. 결국 "전라디언"이라는 용어는 우익 네티즌들이 주로 이런 인간들의 선동에 휘말리는 일부 호남사람들을 공격하는용어로서 "촛불좀비"와 비슷한 발생근원을 갖고 있는, 인종차별적 측면도 왜 없겠냐만, 정당성도 물론 있는 용어다는 말입니다.

비호남권 사람들은 이제 언급된 저런 고광헌이니 신경민이니 하는 사람들을 호남 대표로 인식하고 있어요. 박상천이나한화갑같은 합리주의자가 아니라요. 무슨 과거의 99% 투표고 97% 투표가 문제가 아니라, 호남사람들이 저런 막나가는호남사람들을 대표삼겠다는데 통으로 욕을 안먹을 도리가 있나요? 이렇게 되면 암만 제가 호남사람들 변호를 해주고 싶어도 할 수가없어요. 저는 경상도의 제 친구들이 웃으면서 '거봐, 전라도놈들 다 빨갱이들 맞지?' 하는 장면이 상상되어 몸서리마저 쳐집니다.호남사람들이 저런 사람들이 계속 얼굴마담하도록 내버려두면 이때까지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호남의 위상이 뭐가 될지 잘 한번생각해보시길.

호남사람들이 "전라디언"이라는 소리를 안들으려면 극좌 386 에 대한 온정주의부터 이제는 버려야 해요. 광주를 위해싸워줬다는 것을 빌미 삼아 호남을 아주 그냥 호구로 여기는 정치집단을 계속 용서하면 호남은 물론이고 국가에도 큰 불행이 옵니다.막말로 '깽깽이'이 안되려다가 '빨갱이' 될 판이다 이겁니다. 그냥 계속 '깽깽이'나 하세요. 아니 '빨갱이'가 아니라 바로 그정체성이 호남분들이 한국 민주화를 만든 힘인데 왜 그 '깽깽이' 정체성을 버립니까.

스켑렙에서 장시간의 정치토론을 해보면서 느낀거지만 우리나라 정치에 있에서 최고로 소외받고 있는 마이너리티는 호남의 민주중도파와 호남의 민주 보수우파입니다. 한국의 보혁정치와 지역정치에서 이 분들만큼 억울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요? 이분들이야말로 좌파그룹이 극좌로 가는 것 막다가 좌파쪽에서는 "난닝구"라고 욕먹고, 우리나라 좌파그룹이 극좌로 가는 것 못막았다는 이유로우파쪽에서는 "전라디언"이라고 욕먹는 정말 불쌍한 분들입니다.
변희재가 구민주당의 한화갑, 김경재같은 합리적 우파들의 재기를 위해 뛰겠다는데 역시 진짜 진보좌파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감 :
 

 내가 아직까지도 기가 막히고 정신이 멍하지만 그래도 반박은 해야겠다.

 1. 운영자 선생님, 이거 기억 안 나십니까?  http://www.skepticalleft.com/bbs/board.php?bo_table=01_main_square&wr_id=36923&sca=&sfl=wr_subject||wr_content&stx=%EC%A0%84%EB%9D%BC%EC%BB%B9&sop=and  
 "전라디언"이란 단어가 우파의 극좌 호남386에 대한 반감 때문에 나온 단어라고요? 그럼 디시에서 소녀시대 태연(전주 출신)을 가지고 '전라컹', '전라컹' 그러는 것도 호남 386 때문입니까? 작작 좀 하세요. 호남 차별과 비하는 몇십 년 전부터 지금까지, 노년층, 중장년층부터 젊은층에게까지 계속 이어내려온 것이고, 전라디언이니 난닝구니 전라컹이니 하는 신조어들은 호남 차별이 시대에 맞추어 모습을 바꾸어나간다는 것으로 보는 게 더 합리적이에요.
 덧붙여서, "전라도=빨갱이" 공식은 '합리적 중도 보수 우파'들, 한화갑이니 김경재니 하는 사람들이 리버럴을 이끌던 시절에도 널리 퍼져 있던 거랍니다. 386이 과격하고 오바육바를 해대는 건 질색이지만, 이게 다 386 탓이라니 무슨.....

2. 개인적으로는 전라도가 빨갱이로 찍히지 말고 보수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대목에서, t모 선생님이 호남과 리버럴이 '대(對)보수 햇볕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사자후를 토하시던 게 떠올랐습니다.
 http://sprinter77.egloos.com/2361572#3337499

3. 운영자 님의 주장이 맞다면 과격한(?) 호남에 대한 반감이 영남을 넘어 전국으로 널리 퍼져야겠지만, 선거 결과들을 보면 현재의 민주당은 리버럴 역사에서 가장 '전국정당'에 가깝거든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보수적이었던 충청북도를 먹었고 강원도에서도 제2당이 되었습니다. 재보선에서도 수도권과 충북에서 이기고 있고요.  

4. 솔직히 좌파정당 지지자로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에요. 언제는 민주노동당이 '영남' 진보벨트에 기반을 두고 있고 간판들도 모두 영남인이라는 이유로 영패주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까더니, 호남 출신 좌파들이 부상하니까 이제는 좌파가 호남을 이용하려는 거라구요? 대체 무슨 놈의 장단에 맞춰서 춤을 춰야 하는 건지.  
(그러고보면, 영남 '진보벨트'에서는 좌파들 안 밀어줍니까?)

5. 변희재가 한화갑 김경재 등의 합리적 우파들의 재기를 위해 뛴다 운운하시는 걸 보니, 호남의 민주 중도파와 보수파가 현재 리버럴 세력에서 소외되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386 언론 권력을 무너트려야 한다고 하시는 걸 보면 민주당이 한걸레-경양식-오나니-후뢰시 같은 좌빨 386 언론에게 조종당하고 있다고 믿으시나 봅니다.
 그런데요, 지금 민주당 내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비주류 강경파들 상당수는 열린우리당 시절 실용그룹-온건 중도파에 속했어요. 강경파를 대표해서 원내대표가 된 이강래도 '꿘' 출신이 아니에요. 이기택 민주당에 당직자로 들어갔다가 슨상님의 눈에 들어 비서를 하게 된 걸로 정계 입문한 양반이거든요?
 자 간단하게 지금 민주당의 계파 구성을 살펴볼까요? 손학규계가 20명 안팎이고 정동영계가 대략 12명, 옛 실용그룹(김한길 그룹)과 전문가-관료 출신들을 합쳐서 대략 10명, 구민주계가 14명이에요. 총합 50명이 넘어가네효. 이 양반들이 모두 좌빨 386 언론 한걸레-경양식-오나니-후뢰시에게 조종당해서 민주당의 강성화를 막지 못했다 그 말씸?

 6. 개인적으로 민주당이 좀더 중도-보수 쪽으로 가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해요. 구민주계의 명분과 정통성도 존중하고 재평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지요. 얼마 전에 치과의사 시인이 복당하는 것에도 우호적이었어요. 좌파인 당신이 왠 일이냐고요? 왜냐면 그들이 복당해서 당권을 장악한다고 해도 별 수 없다고 보거든요. 지금 민주당 안에 있는 중도-보수-온건파들도 강경하게 나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http://www.daili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63
 김빵삼 밑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민주당이 중도 보수로 가야 한다던 홍재형이 대표에게 선명하게 투쟁할 것과 당 색깔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구요.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0903/h2009030602514921060.htm
 구민주계 출신이고 보수적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거부감이 덜한데다 민주시니어의 중심 인물인 김성순도 "선명야당의 절대가치를 일관되게 고수하면 국민들이 언젠가 알아준다"고 불을 뿜었어요.
 http://www.songpatimes.com/news/read.php?idxno=4190&rsec=S1N1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09/07/03/0200000000AKR20090703138600001.HTML?did=1179m
 http://www.polinews.co.kr/viewnews.html?PageKey=0102&num=88001&p=1&Sword=
덤으로 김 의원님은 '삽질의 숨통을 노리는 매의 눈빛'으로 MB공의 야심작들인 4대 강 살리기, 경인운하, 뉴타운 등에 대해 저격 중이시지요. 웬만한 젊은 좌파도 못 할 일입니다.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260143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8121823365&code=910402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90302211604829&p=ohmynews
 민주당 온건파들도 거의 강경으로 돌아섰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이들이 한걸레-경양식-오나니-후뢰시에게 끌려가 386 마스터마인드에게 세뇌라도 당한 걸까요, 아니면 그만큼 한나라당에게 말이 안 먹힌다는 걸까요?

 마지막으로 그 합리주의자 박상천 옹께서 1차 입법 전쟁이 끝나고 하신 말씀을 볼까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90206161204909&p=ohmynews
 <박상천 민주당 의원은 "(박진 위원장의 발언은) 사과가 아니라 변명"이라면서 "야당의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외통위 회의실에 바리케이드를 쌓았다고 말해야 사과인 것이지, 나도 대학 나온 사람인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먹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정치는 떳떳하게 해야 한다. 위원장은 다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오호 통재라, '합리주의자' 박상천도 386 마스터마인드에게 조교를 당했나 봅니다그려.
 

 결론 : 주화입마 경ㅋ축ㅋ



덧글

  • 낭만여객 2009/07/15 13:28 # 답글

    왱알!

    호남을...그냥...내버려 둬...제발.. 윽윽.
  • 오그드루 자하드 2009/07/15 13:44 #

    뷔욘 드보르잡이나 운영자 선생님은 자기들이 진지하게 호남을 위한다고 생각하고 있겠지요. 호남이 극좌 386 선동가들의 꼭두각시로 놀아난다고 믿으면서!
  • Curtis 2009/07/15 14:22 # 답글

    개인적으론 저 댓글보다 저 댓글 아래에 다시 작성하신 다른 댓글이 더... -_-;;; 아무래도 저분은 '전라디언'이라는 용어가 어떤 식으로 발생했고, 어떤 식으로 쓰이고 있는지를 잘 모르시는 듯.
  • 오그드루 자하드 2009/07/15 14:40 #

    솔직히 기가 막힙니다. 영남패권을 연장시키려는 호남 내부의 적과 싸워야 한다면서, 친호남 386과 전국정당론자를 좀 분리해서 '디바이드 앤 컨커' 방식으로 처리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제 주장은 완전히 무시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그 댓글이 확실히 압권이군요.

    "호남 386 이 강력하게 의제화해서 90년대 초중반 이후 '모래시계'로 촉발되기 시작한 광주 5.18 의 지나치게 신성화한 무게에 억압받고 피로를 느끼는 비호남권 사람들..."

    우왕ㅋ샹ㅋ
  • Bloodstone 2009/07/15 15:51 # 답글

    저 사이트는.. 저 같은 합리주의자 이돌이가 보기에도, 무시하고 넘어가는 게 낫더군요-_-;
  • 오그드루 자하드 2009/07/15 16:38 #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었는데.....
  • Noname 2009/07/15 15:53 # 답글

    허허... 진씨v.변씨 싸움에서 꽤나 앗쌀한 맛을 보여줘서 사람 많이 망가졌다 싶긴 했습니다만, 어느새 저런 쪽으로 경도되셨답니까.

    저분, 제가 과거 [고래가 그랬어]에 최규석씨가 게재한 "불행한 소년"이란 만화에 대해 안 좋은 얘기 좀 했다고 비아냥 띡 던지고 가던 때가 그제같고, 웹상의 "자칭 20대"들이 [88만원 세대]를 생산적으로 안 읽고 변명으로 써먹는다고 했을 때 "탁월한 견해"라고 호응하던 것이 바로 어제와 같습니다만, 어느새 저 반대편까지 가 계시는군요.

    뉴라이트 어르신들을 보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주화입마로 빠지는 기본 자질은 그 사람의 정치적인 성향이 아니라 팔랑귀 속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관점이 "객관적"이고 사고가 "유연"하다고 착각하기 쉬운 것 같더군요.
  • 오그드루 자하드 2009/07/15 16:38 #

    아니, 회의주의적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중도좌파 논객께서 그런 흑력사가 있으셨단 말입니까. ㄲㄲ
  • 호접몽 2009/07/15 22:13 # 삭제 답글

    이 분 변희재만 안 만났더라면 저런 주회입마는 없었을 듯 한데...
    빠심이 사람배리는 건 노빠 외에도 많은 거 같습니다.
  • 오그드루 자하드 2009/07/17 20:03 #

    정말 빠심이 사람을 배립니다. 세상에, 노빠들이나 할 소리를 자칭 '호남지역주의자'가 하다니.....
댓글 입력 영역


오그드루 자하드의 트위터